‘아동·성범죄 언론보도’ 주제 본보 사내교육
상태바
‘아동·성범죄 언론보도’ 주제 본보 사내교육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9.0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최유수 팀장이 3일 경상일보 회의실에서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동범죄에 대한 언론보도와 인권 문제’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본사는 3일 사내 대회의실에서 안윤송·최유수 울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을 강사로 초청,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동범죄·성범죄에 대한 언론보도(가이드라인)와 인권 문제’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강의한 최유수 팀장은 “언론이 아동학대를 취재·보도할 경우 대중의 인식이 변화하고 학대가 조기에 발견되며 법 제도가 개선되고 전문가 양성을 촉진한다”며 “언론은 아동학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아동 보호 정책과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범죄와 언론-성범죄의 2차 피해’를 강의한 안윤송 팀장은 “트라우마의 기억은 해마의 기능이 억제돼 편도체에 내재적 기억으로 저장된다”며 “언론은 성폭력·성희롱 사건에 대해 보도할 때 공감 기준을 가지고 취재하거나 기사를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울산 언론사 중 처음으로 아동학대 언론 보도 권고 기준 확산을 위해 ‘바람직한 언론 보도 다짐 챌린지’를 실시했다.

챌린지에 참여한 임규동 본사 디지털미디어국장은 “아동학대 언론 보도 권고 기준에 따른 사건 보도를 통해 아이들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