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대’ 다시 등장…울산 휘발윳값 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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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대’ 다시 등장…울산 휘발윳값 또 내렸다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9.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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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의 휘발윳값이 7월 4주 하락세 전환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울산 울주군의 주유소 사진.
울산 지역의 휘발윳값이 7월 4주 하락세 전환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일 울산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ℓ(리터)당 1627.1원으로 직전 주 대비 16.2원 하락했다.

울산 지역 평균 휘발윳값은 지난 7월 3주 1690.6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경윳값은 4월 4주 ℓ당 1542.2원을 기록하고 등락을 거듭하며 4일 1471.93원으로 값이 형성됐다.

구·군별 ℓ당 평균 휘발윳값은 중구가 1609원으로 가장 낮았고 동구가 1668원으로 가장 높았다. 북구는 1613원, 남구는 1625원, 울주군은 1628원으로 평균 가격이 형성됐다. 경유는 울주군이 ℓ당 평균 1464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뒤를 이어 북구 1467원, 중구 1469원, 남구 1476원, 동구 1521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의 휘발윳값이 ℓ당 평균 171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울산은 대구(1616원) 다음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도 서울이 ℓ당 평균 157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울산은 대구(1448원)와 부산(1467원) 다음으로 값이 저렴했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휘발윳값 하락은 중동 리스크 완화와 주요국의 경기지표 부진, 원화 가격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지속 하락 중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4주 국제유가는 리비아 석유 생산 중단 및 9월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의 이유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 배럴당 78.0달러로 직전 주 대비 1.7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 8월4주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큰 영향을 받을만한 요인은 아니다”며 “큰 하락요인이 발생하지 않는한 9월 초까진 지금같은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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