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울산 지역 고등학교 48곳과 학원 시험장 8곳에서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다. 울산에서는 고등학교 재학생 8565명,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 1274명 등 모두 9839명이 응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 대해, 킬러 문항을 없애고 EBS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국어·영어 영역은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역사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입시업계 관계자는 “국영수 등 주요 과목 문제가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불수능에 대비하던 최상위권 학생들은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이라며 “본수능에서는 이번 모의평가보다 더 변별할 수 있는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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