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해상풍력단지 기술인력 양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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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해상풍력단지 기술인력 양성 탄력
  • 이다예
  • 승인 2024.09.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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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 반딧불이에너지(총괄전무 톨게 나켄)와 지난달 2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에퀴노르 포른뷰 오피스(Fornebu Office)에서 지역산업육성 기금 조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 제공
1000억원 규모의 글로컬대학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 울산대학교가 최근 노르웨이 국영 기업으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아 차세대 해상풍력단지 기술인력 양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울산대는 앞으로 두 달간 추가 투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빠른 시일 내 울산발 글로컬대학 밑그림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울산대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 반딧불이에너지와 지난달 2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에퀴노르 포른뷰 오피스(Fornebu Office)에서 10억원 규모의 지역산업 육성 기금 조달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퀴노르는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추진 사업 중 하나인 지역산업 육성 기금 조성을 위해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기금을 통해 해상 인력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 유지·관리 선박 원격 진료 시스템 개발 등의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해상풍력단지 기술 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대 글로컬대학 지정 협력에 참여한 다른 다수의 기관들과도 에퀴노르 협약에 준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만간 이들 기관과의 협상 테이블이 마무리되면 내달 중순께 울산발 글로컬대학의 밑그림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으로서 울산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울산대병원 등 인프라 연계를 통해 대학과 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톨게 나켄 반딧불이에너지 프로젝트 총괄전무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 체결 다음 날인 지난달 21일 노르웨이 트론하임에 위치한 에퀴노르 리서치센터에서 산학협력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는 에퀴노르의 기술디지털혁신 부서 주관 아래 ‘기술을 통한 전환’ 주제로 에퀴노르의 최신 기술과 추세를 소개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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