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막고…시비 걸고…뺨 때리고…울산경찰, 생활폭력사범 2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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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막고…시비 걸고…뺨 때리고…울산경찰, 생활폭력사범 23명 구속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9.06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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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인 차량을 가로막거나, 주점에서 다른 손님에게 시비를 걸며 뺨을 때리는 등 생활 주변에서 폭력을 행사한 사범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특히 올해 울산에서 발생한 폭력 범죄 중 생활 주변 폭력 범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대대적인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생활 주변 폭력 집중단속’을 펼쳐 총 730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23명은 구속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5시49분께 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손님과 종업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여성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지난 5월28일 남구 삼산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달리는 차량을 가로막고, 차 안에 모래를 뿌린 30대 여성 B씨가 구속됐다.

또 지난 5월24일에는 남구 신정동의 한 식당에서 무전취식한 뒤, 업주와 손님들에게 ‘한판 붙자’고 시비를 걸며 3시간가량 영업을 방해하고 손님의 뺨까지 때린 40대 남성 C씨 역시 구속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폭력 범죄 3101건 중 길거리, 일터, 대중교통, 의료 현장 등 일상에서 발생한 생활 주변 폭력 범죄가 1556건(50.2%)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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