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문학이 잇는 클래식 제3막 ‘신데렐라’를 무대에 올린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박윤환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다. 정아름 진행자가 곡 해설(내레이션)을 맡았으며, 김수진 작가가 대본으로 참여해 극적 효과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윌리엄텔’ 등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작품에 등장하는 ‘신데렐라 서곡’으로 출발한다.
‘신데렐라 서곡’은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현실적인 캐릭터의 신데렐라를 위트와 재치 넘치는 선율로 담고 있다.
이어 전체 3막 50개의 곡으로 구성된 프로코피예프의 발레모음곡 ‘신데렐라’에서 이야기 흐름에 맞게 발췌한 11개 곡을 마치 영상을 그려내는 듯한 정아름 진행자의 실감나는 해설(내레이션)과 함께 들려준다.
프로코피예프의 현대적인 화성과 리듬이 돋보이는 이 곡은 신데렐라의 순수함, 왕자의 사랑, 이복언니들의 우스꽝스러운 행동 등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음악적 기법을 사용했다.
특히 독특한 음악적 언어와 창의적인 해석을 통한 동화의 마법적인 분위기와 익살스러운 장면 묘사가 인상적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으로 회원 30%, 단체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 50% 각각 할인된다. 문의 275·9623~8.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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