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지난 6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기술 보유 기업과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실증’ 업무 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드론 인명구조·수색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소방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부처 협업 기반 인공지능 확산 사업’ 공모에 울산소방본부가 선정돼 국비 4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올해는 학습 데이터 수집, 인프라 구성 등 산악 지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솔루션 초기 모델을 개발한다. 내년에는 수변·도심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기술을 고도화해 재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실시간 드론 영상 분석을 통해 구조 대상자 자동 탐지가 가능해진다. 시스템은 또 구조 대상자를 찾기 위한 드론 수색 경로도 추천해 준다. 수색 경로가 지정된 드론은 자동으로 이륙해 구조 대상자를 탐지하며, 통신이 두절되더라도 스스로 위치를 인식해 임무 수행을 마치고 복귀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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