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부의장 최해상)는 지난 6일 울산보람컨벤션 나우리홀에서 ‘2024 울산 평화통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탈북민 현황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탈북민의 72%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필요한 지원·포용·역량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포럼은 김차종 울산지역회의 간사의 사회로 △개회사, △주제발표, △지정토론,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김송죽 이화여대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북한인권과 특히 열악한 여성인권 실태를 발표하고 탈북 과정에서 겪는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를 제기했다.
포럼은 배재홍 폴리텍대학 교수, 유영미 울산심리상담연구소 소장, 박유리 울산외국인지원센터장, 윤애란 민주평통 울산여성위원장, 한은주 사라플라워 대표 등이 지정토론에 참여해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해상 울산지역회의 부의장은 “자유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새 통일담론인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8.15 통일 독트린이 제시됐다. 이런 새로운 통일담론을 기반으로 우리 지역 울산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멘토-멘티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펼치겠다”고 강조하며 포럼 역할자와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의견개진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울산지역의 탈북민 멘티들도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는 이날 보람컨벤션에서 ‘2024년 3분기 울산지역 운영위원회’도 개최했다.
회의에서 운영위원들은 ‘8·15 통일 독트린’과 관련한 민주평통 주요 업무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울산지역회의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울산지역 협의회의 하반기 주요 실적과 사업 계획도 논의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