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작가들의 ‘어반스케치, 언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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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작가들의 ‘어반스케치, 언양이야기’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9.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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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옥금 서양화가의 ‘나인힐 카페’
▲ 배기란 회원의 ‘언양’

울산 울주군 언양지역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어반스케치, 언양 이야기’가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주문화센터 손옥금 서양화가의 수강생들이 처음으로 같이하는 회원전이다. 강사 3명도 참여했다. 총 24명이 그린 작품 72점을 선보인다.

언양읍과 범서읍에 거주하는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50대 후반이나 아마추어 작가이다. 취미로 어반스케치(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그리는 그림)를 시작했다 흥미를 느끼고 열정적으로 작품을 그리고 있다. 회원 중 강사가 된 경우도 있다.

특히 회원들 중 일부는 울그리미 동아리를 만들어 격주 목요일마다 언양의 좋은 장소를 다니며 사진을 찍고 스케치하고 있다. 집청정과 작천정의 유래 뿐만 아니라 언양알프스시장, 오래된 집, 텃밭 등 평범한 일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작품에 담아낸다.

오혜진 회원은 “하나의 소재로 열번 이상 그린 것은 처음이다. 힘들지만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전시를 준비하며 오랜만에 희열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옥금 서양화가는 “꿈을 이루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노력하고 즐기고 꾸준히 하는 사람은 모두가 가능한 일이다. 취미가 좋아하는 일이 돼 열정적으로 작업하는 회원들을 보면 뿌듯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언양에도 이렇게 좋은 장소가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980·224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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