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박은지 개인전 ‘투영’, 인간관계로 지친 관객에 건네는 위로
상태바
청년작가 박은지 개인전 ‘투영’, 인간관계로 지친 관객에 건네는 위로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9.1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은지 작가의 ‘수평선’.
울산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 박은지의 7번째 개인전 ‘투영(Projection)’이 내달 4일까지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갤러리 아리오소에서 열리고 있다.

시각예술 작업을 하는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관계를 주제로 작업한 최근 작품 13점(대형작품 1점, 소품 12개)을 선보인다.

9m 길이의 대형작품 ‘수평선’은 이전 개인전과 달리 갤러리 공간에 맞춰 휘어지게 전시함으로써 시선을 압도한다.

박 작가는 종이의 화학적 변화로 투명한 바탕재(구조재와 마무리재를 연결하며 건축물의 바탕을 이루는 부재) 속 점, 선, 면을 다루는 독특한 스타일과 기법을 탐구해왔다.

이를 통해 관계성의 혼란 속에서 공존하고 호흡하려는 이해와 노력을 담아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사적이고도 보편적인, 맺어가면서 살아가는 관계의 이야기를 무정형한 내적 본질을 ‘표상’해 작업한다”며 “관계의 미적 가치와 보이지 않는 특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평면,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지 작가는 올해 울산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작가’, 2023~2024년 울산문화재단 ‘청년예술인’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의 233·5636. 권지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