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나 혼자 쇤다’ 혼명족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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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나 혼자 쇤다’ 혼명족 잡아라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9.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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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유통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명족’ 등을 겨냥해 다양한 간편 제수용품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마트 명절 제수용품 판매전. 롯데마트 제공
홀로 명절을 지내는, 이른바 ‘혼명족’이 증가하고 고물가로 인해 간소화된 차례상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유통업계가 가성비 있는 제수용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이마트는 오색전·명태전 등 6종류의 전을 한 팩으로 구성한 ‘알찬 모둠전 세트’와 명절 한정 기획 상품 ‘6종 나물세트’를 출시했다. 간편하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추석 세트 시리즈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명절 간편식 ‘피코크’ 제수용 행사상품 40여종 중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 대상 품목에는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류 5종과 식혜, 수정과 등 음료 4종, 소고기육전 등 전류 6종을 포함한 간편 먹거리부터 참기름, 올리브유 등 주방 필수품까지 포함됐다.

롯데마트는 고물가 여파로 명절 간편 상차림 수요가 늘자 오는 18일까지 간편 PB 제수용품행사를 진행한다. 깨 송편, 꽃갈비, 깻잎전, 명태전, 오징어해물완자 등 명절 시즌에 구매율이 높은 상품들을 기존 가격보다 1000~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제수용 황태포, 계란, 육전용 한우 홍두깨살 등 주요 제수용 식재료도 할인 판매한다.

메가마트도 18일까지 추석맞이 행사상품 할인을 진행한다. 메가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혼명족’들이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게 꼬치산적, 명태전, 고기완자, 고구마튀김, 오징어튀김, 새우튀김으로 구성된 전·튀김세트를 3만4900원에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명족’과 직접 차례상을 준비하는 ‘차례족’ 모두에게 간편 차례상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물가 속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명절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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