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던 친환경(그린)에너지항만지구 등 3곳의 추가 지정 여부는 이달 말 판가름 날 전망이다. 경자청은 이어 2차 추가지정 신청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경자청은 2차 경자구역 추가 지정 대상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울산시와 구·군(도시계획과·일반산단과·울주군 지역경제과), 유관 기관 등과 함께 울산경제자유구역 지구 개선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전담팀은 추가 지정 지구 중 지정 요건 미비로 부적합 평가를 받은 지구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제2차 추가 지정 대상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경자청은 지난해 8월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 추가 지정 구역은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와 에너지 융·복합지구, 친환경(그린)에너지항만지구 등 3개다. 이들의 추가 지정 여부는 9월 말 열리는 경자위원회를 통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경자청은 이번 추가 지정에 이어 2차 추가 지정 대상 지구도 발굴 및 구상 중이다. 앞으로 전담팀을 통해 사업지구별 개발 계획 수립 방안을 제시하고,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울산경자청은 이날 서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담팀 구성 후 첫 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전담팀 운영 방안 협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 대상 지구 개선 방안 △제2차 추가 지정 대상지 선제적 발굴을 위한 실무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상 지정 요건, 가용면적 증대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법 상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국내 복귀 기업 입주·정주 여건 개선, 지역 간 균형 발전에 부응하도록 단위개발사업지구를 개선·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지구 개선 전담팀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에너지융·복합지구 등 추가 지정 대상지를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지역 경제 혁신 성장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 최상위 경제특구로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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