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 부유식해상풍력 기술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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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크노파크, 부유식해상풍력 기술 참여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9.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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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가 울산지역 부유식 해상풍력 전문기업 에이스이앤티와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장치 개발에 나선다.

울산TP는 12일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제2차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의 계류선 하중 모니터링과 하중 저감 장치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 기자재의 외산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부유식 해상풍력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계류선 하중저감 장치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6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120억원과 민자 투자 44억 등 164억원이 투입된다. 울산TP, 에이스이앤티와 함께 STS엔지니어링·다윈·대상오션·인하대·부산대·국립한국해양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한국동서발전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세부적으로는 계류 하중저감장치 기본·상세 설계를 마련하고 하중저감장치·모니터링시스템 축소 모형을 제작해 시험·성능평가 등을 진행한다. 이어 하중 저감장치·모니터링 시스템 통합 방안을 구축해 실제 해역에서 실증시험도 추진한다. 울산TP는 이를 바탕으로 실제 해상풍력발전단지 적용을 위한 검증 승인도 얻는다는 계획이다.

울산TP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 장치인 계류 장치의 국산화로 6GW 규모로 추진되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비롯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우 울산TP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서 본 사업에 참여하여 공유수면 확보·실증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돕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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