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울주군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께 청량읍 용암리 온산~청량 방면 2차로를 달리던 덤프트럭 적재물에서 염화칼슘이 흘러 나왔다.
이를 알지 못하고 덤프트럭 운전자가 주행을 계속하면서 2차선 도로 약 1㎞가량이 하얀색 염화칼슘으로 뒤덮였다.
백색 가루 형태의 염화칼슘은 주로 작물의 비료로 사용된다. 수용성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
울주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교통 통제 및 운전자를 상대로 적재조치 위반 통고 처분을 진행했다.
해당 도로는 국도31호선으로 김해국도관리청 관할이다. 다만 김해국도관리청에서 사고 지점까지 출동 시간이 오래 걸려 울주군에서도 사고 수습을 위해 살수차 등을 동원했다.
관련 업체 20여 명이 청소 작업을 진행했으며 오후 4시40분께는 김해국도관리청에서도 도착해 에어컨으로 염화칼슘을 치웠다.
다만 산단 퇴근 시간과 겹쳐 일대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으면서 살수차와 업체들이 사고 지점까지 도착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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