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배우는 어르신 12명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입상
상태바
한글 배우는 어르신 12명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입상
  • 이다예
  • 승인 2024.09.1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고상(국무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정복순씨의 작품 ‘내 이름은 □□□’. 울산시교육청 제공

‘온통 모르는 빈칸투성이!…이제는…내 이름을 적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청 소속 도서관 학습자 12명이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열린 울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입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울산연구원이 주관한 시화 공모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문해교육 학습자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시화전에서 남부도서관 학습자 정복순씨는 ‘내 이름은 □□□’으로 최고상인 국무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향자씨는 ‘아버지의 찔레꽃’으로 시장상, 박정순씨는 ‘여보야 답장 좀 보내주이소’로 시의장상, 장연옥씨와 고향화씨는 각각 ‘한글은 내 친구’와 ‘행복미용실’로 울산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엽서 부문에서 이진희씨는 ‘이경희 동생에게’로 울산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울주도서관 학습자 이영수씨와 천덕술씨, 최금자씨는 시화 부문에서 ‘내 손에서 나는 냄새’ ‘이제는 글 농사 짓는다’ ‘답장 못한 편지’로 각각 울산연구원장을 수상했다. 강미영씨는 엽서 부문에서 ‘하늘나라에 가신 내 아버지께’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동부도서관 학습자 조병생씨는 시화 부문에서‘나이가 대수냐’로 울산문해교육기관엽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전영숙씨는 엽서 부문에서 ‘나, 전영숙에게’로 울산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