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만세2’는 푸른가시의 제141회 공연이자 공연장상주단체 공연의 하나로 지난 2022년 ‘여자만세’에 이어 올해까지 버전과 출연자를 바꿔가며 무대에 올리고 있는 극단 푸른가시의 우수 레퍼토리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3년 한국희곡작가협회 희곡상을 받은 작가 국민성의 ‘여자만세1’이 발표한 ‘여자만세’ 시리즈 2탄이다.
‘여자만세2’는 시어머니 ‘홍마님’과 딸 ‘홍미남’ 등 ‘여성 3대’가 함께 사는 ‘최서희’네 하숙집에 최서희의 생모인 70대 ‘이여자’가 하숙생으로 들어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희생에 대한 메시지를 남긴다.
그 과정에서 찾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통해 관객에게 진한 울림을 전한다.
순종적이지만 야무진 며느리 최서희, 고지식한 시어머니 홍마님, 자유분방하고 자기주장이 분명한 하숙생 이여자, 자존감을 잃지 않고 스스로 당당하기 위해 애쓰는 30대 배우 홍미남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연기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공연을 직접 연출한 중견 배우 이현철이 무대에 오르며, 푸른가시의 김경은, 김서영, 이반디, 그리고 객원 배우 김민주 등 각자 개성 짙은 배우들이 열연한다.
예매는 YES24 홈페이지나 극단 푸른가시에 전화(271·0557)를 통해 하면 된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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