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입화산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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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입화산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 지정 추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9.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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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다운동 산47-1 일원에 위치한 입화산 자연휴양림의 모습. 울산 중구청 제공
국내 최초의 도심 속 휴양림인 입화산을 보유한 울산 중구가 입화산의 국립자연휴양림 지정을 추진한다. 중구는 국립자연휴양림 지정을 통해 입화산을 전국 최고의 휴양림으로 만드는 것과 동시에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해 머무는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19일 중구 등에 따르면, 최근 류재균 중구 부구청장은 박성민 국회의원을 만나 중구의 후반기 역점 사업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류 부구청장은 입화산을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승격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달했다.

박 국회의원은 이에 동의하며, 직접 산림청장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류 부구청장은 지난 11일 산림청을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에 산림청은 추후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만간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국회와 산림청 등을 방문하는 일정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입화산이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될 경우 전국적인 인지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입화산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숫자가 급상승해 지역 이미지 상승은 물론 경제 유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비 등을 지원받게 돼 시설 지속 개선 및 유지 이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구는 45억원가량을 투입해 입화산 내 산림문화휴양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아이놀이뜰 공원도 조성해 도심 속 어린이 놀이 공간 확충을 노린다. 지난 5월 개장한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논·밭농사 체험장 등을 마련한 상태다.

국내 최대 크기의 카라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숙박시설 별뜨락에도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올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구는 입화산의 국립자연휴양림 지정을 위한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 또한 19일 열린 회의에서 입화산의 국립자연휴양림 지정을 위해 관련 부서에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중구 관계자는 “입화산을 국립자연휴양림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아직 사업의 방향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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