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주파수·울산의 흔적을 앵글에 담다, 울산 사진단체 ‘섬과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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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주파수·울산의 흔적을 앵글에 담다, 울산 사진단체 ‘섬과 물결’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9.2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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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갑회 작가의 ‘건너 본 적 없는 바다’
▲ 박용락 작가의 ‘no3. Planet’
▲ 손묘년 작가의 ‘Fragments of daily life’
▲ 도부선 작가의 ‘Nomadism’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 단체 ‘섬과 물결’의 6번째 사진전 ‘052Hz’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4전시장에서 열린다. 손호경 등 작가 19명이 참여해 16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고래’ ‘Hz’ ‘052’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고래’ 섹션에서는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와 대비할 수 있는 현재 울산의 사람과 산업 현장을 만날 수 있다. 강갑회 작가의 ‘건너 본 적 없는 바다’, 박용락 작가의 ‘no3. planet’ 등이 있다.

‘Hz’ 섹션에서는 글로벌 시대 현대인의 소통 방식과 관련 있는 주파수, 즉 작가의 예술적 기호를 보고 암호를 해독해야 한다. 손묘년 작가의 ‘Fragments of daily life’, 도부선 작가의 ‘Nomadism’, 한규택 작가의 ‘주차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울산을 나타내는 번호인 ‘052’ 섹션에서는 하나의 지역이나 장소가 인간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의미를 규정하고 있는지를 담았다. 김정옥 작가의 ‘아침의 기억’, 김병욱 작가의 ‘삼산포’, 신선영 작가의 ‘35㎜, 오후에’ 등을 전시한다.

전시 오프닝은 첫날인 24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 19명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다.

전시를 총괄한 도부선 작가는 “글로벌과 로컬의 조화로 지역의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세계화를 지향하는 글로컬의 시각에서 울산의 지역성이지만 세계인과 함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보편성을 찾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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