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울산고래축제’ 26일 개막…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서 4일간 다채로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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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울산고래축제’ 26일 개막…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서 4일간 다채로운 행사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9.24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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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개막해 30일까지 4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울산고래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청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테마파크에 뮤지컬·인형극·댄스경연도

◇어린이·청소년, 테마파크 운영

어린이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테마파크가 시선을 끈다. 회전목마를 비롯한 놀이기구와 푸드트럭, 관람객 쉼터가 있는 ‘웨일랜드’는 축제 방문 어린이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어린이 뮤지컬과 인형극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즐길 거리다. 축제 4일간 매일 한 차례 열리는 공연은 26일과 27일 ‘오즈의 마법사’, 28일과 29일에는 ‘앨리스’ 공연이 진행된다.

특수제작된 부루마블 판 위에서 장생포의 역사를 게임으로 알아가는 ‘웨일마블’도 축제 4일간 하루 네 번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으로 10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장생포 관련 문제를 풀면 장생이 콘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생태체험관 앞 바다에서는 매일 2회 수상 ‘플라이보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시원한 바다에서 펼치는 플라이보드 퍼포머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치어리딩 퍼포먼스인 ‘웨일치어’를 28일 오후 6시에 선보이고, 다양한 장르의 서커스 공연인 ‘서커스데이’는 생태체험관 앞에서 28~29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도 빼놓을 수 없다. 청소년 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29일 오후 3시부터 다양한 장르의 댄스 경연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뮤지컬 갈라쇼·버스킹 등

◇청년, 단편영화·DJ파티 눈길

청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우선 ‘장생포 씨네창고’에서는 축제 4일간 매일 세 차례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영화 아카데미와 연계해 제작한 단편영화 세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장생포문화창고 6층 소극장W에서 만날 수 있다. 29일 오후 4시에는 단편영화 감독이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 이건명, 리사의 ‘뮤지컬 갈라쇼’가 27일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캣츠의 ‘Memory’, 지킬앤하이드 ‘지금 이순간’, 레베카의 대표 넘버 ‘레베카’ 등 뮤지컬 명곡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8일 오후 9시에 진행되는 ‘장생포 DJ 파티’도 놓칠 수 없다. 국제적인 DJ 스타로 유명한 클론 출신의 DJ Koo(구준엽) 등이 디제잉 무대를 선보인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EDM 음악에 맞춰 장생포의 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이 29일 오후 7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식’ 특별무대에서 고품격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남구 거리음악회’ 하반기 공모 선정팀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버스킹’도 이어진다.

트로트 무대·퍼레이드·토크콘서트…

◇중장년층, 트로트 가수 뮤직쇼

중장년층과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돼 있다. 26일 오후 7시에는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개막식 특별공연 ‘장생포 뮤직쇼’에 성악가 출신으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손태진’과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니어모델의 화려한 런웨이 ‘장생포春’도 놓칠 수 없다. 27일 오후 2시30분에 진행하는 런웨이에서 시니어모델이 펼치는 당당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새로운 도전의식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직접 펼치는 퍼포먼스 ‘우리동네 명물내기’도 눈길을 모은다. 28일 오후 3시 남구 14개 동 주민이 한국무용, 밸리댄스, 난타교실, 스포츠댄스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익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인 ‘퍼레이드’는 28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펼쳐진다. 해양경찰 관현악단, 기수단, 불꽃 퍼포먼스 카 등 약 1000명의 인원이 참여하며 올해는 야간 퍼레이드의 특성을 살려 미디어파사드 설치를 통해 바다에 파도 이미지를 구현한 화려한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이어 29일 오후 1시에는 2인조 포크 록 밴드 ‘여행스케치 토크콘서트’가 출연, 추억을 공유하고 힐링을 담아낼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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