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김봉석)가 주최·주관하고 남구청과 고래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글로컬 아트마켓은 지난 2021년 6월 ‘지역에서 성장해 세계로 나아간다’는 포부로 울산의 미술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글로컬 아트마켓은 작가와 컬렉터가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양화, 한국화, 공예, 서예, 문인화, 민화 등 작가 38명이 참여, 총 44개 부스에 1200여점의 작품과 아트상품을 선보인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종순, 지철형, 김인숙, 선우미 작가와 울산 소재 화랑인 옥교동미술관, 그루갤러리, ANT갤러리, 갤러리 헤라가 참여한다. 울산민채예술협회, Life&Art, 힐링공방소 등 미술단체도 함께한다.
울산고래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글로컬 아트마켓의 입장료는 무료다.
김봉석 지회장은 “4년간 이어온 글로컬 아트마켓을 통해 미술은 일부 부유층의 사치라는 인식에서 미술 작품을 구매하는 것은 건전한 소비문화의 일부라는 인식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자부한다”며 “미술에 문외하다는 자격지심을 버리고 작품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그들의 매력적인 인생이 녹여져 있는 작품을 부담없이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65·4447.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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