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중견기업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중견기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중견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67.3%가 중견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27.6%가 ‘들어봤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을 인지한 경로는 ‘취업·채용 정보’(48.9%), ‘소셜미디어’(38.8%), 투자·금융 관련 정보’(2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64.4%로 전체의 60%를 넘어섰고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48.3%가 중견기업과 대·중소기업 간 차이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우수한 점에 관련한 질문에는 대기업에 비해선 ‘업무의 다양성 및 자율성’(27.1%), ‘신속한 의사결정’(21.9%)이 우수하다고 답했다.
중소기업과 비교해서는 ‘재무 안정성’(36.3%), ‘성장 가능성’(33.1%)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고 답했다.
반면 중견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인재 양성 및 확보’(53.9%), ‘기술 혁신 및 연구 개발’(46.4%), ‘경영 효율성 제고’(39.4%) 등이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부문은 물론 자금 지원 및 세제 혜택 등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소비자이자 근로자로서 국민의 긍정적인 인식은 중견기업 경영 활력 제고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하는 한편 고질적인 규제 해소를 통한 합리적인 법·제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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