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식은 지난달 7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본보 8월8일 1면)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가치를 지역 구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한 것이다.
기념식은 대북공연 ‘개운포 서막을 열다’를 시작으로 사적 지정 경과 및 향후 보존·활용 방안 보고, 국가지정문화유산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및 감사패 전달, 실경뮤지컬 개운포성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선수마을 이주민들로 이루어진 성암향우회원 50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향우회는 고향의 자부심인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가치를 인식하고 소중히 여겨 준 감사의 의미로 남구청장, 국가유산청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에게 감사패를 선물했다.
아울러 이날 ‘나의 고향 선수마을’이라는 주제로 과거 선수마을의 전경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은 조선 전기 수군절도사영성으로서 성곽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고, 조선시대 수군의 역사와 운영과 폐지에 이르기까지의 변화 발전을 살필 수 있는 군사방어시설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달 7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남구는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해 문화유산 정비·편의시설 확충 등 접근성을 확대,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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