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결성된 지 15년째를 맞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단장 서종희·약칭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이 변치 않는 봉사 정신을 이어가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회원 43명은 지역 사회에서 타의 모범이 되면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65세 이하의 여성들이다.
이들은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를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밥 한끼도 제대로 챙겨먹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배식 봉사는 중구 반구동 무료급식소 ‘밥퍼’에서 월 1회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회원들은 이웃들에게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경 정화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1사 1하천 가꾸기 활동’은 기업체와 민간 단체에서 하천별 담당 구간을 지정해 수질 개선 활동에 앞장서는 활동이다. 봉사단은 2009년부터 활동 구역인 삼화골든~학성교 주변 하천 가꾸기 환경 정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화강변 환경 정화, 외래 식물 퇴치 활동 등 자연 친화적 하천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 중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또 수백 개의 빵을 만들어 지역 사회에 나누는 봉사 활동도 눈에 띈다.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다.
이뿐만 아니다. 지역 내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원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결식 아동 돕기도 소홀하지 않는다. 도시락을 각 결식 아동 가정에 직접 배달하면서 지역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서종희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장은 “지역 주민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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