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잇달아 열렸다.
5개 구·군 이·통장협의회장 등 임원진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려아연 인수합병 시 핵심 인력 유출, 해외 매각 등의 부작용으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게 분명하다”며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 참여를 알렸다.
국제로터리 3721지구, 여성경제인 연합회도 “향토기업 고려아연을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산림조합·한국임업후계자협회,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국한우협회 울산시지회도 고려아연 주식 갖기에 잇달아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울주군 전통시장상인연합·소상공인연합회·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및 회원들과 군의회 의원들도 1인 1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하며 군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박상원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 회장, 이종호 울주군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전득귀 울주군사회적기업협의회장 등은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토기업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는 사실이 우리 모두를 자발적으로 이곳에 모이게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무너지게 되면 도미노 효과로 울산 고용시장 악화는 물론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들 어려움이 더욱 증가하고 생계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1인 1주식 갖기 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이어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 울주군의회 의원들도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하며 군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의원들은 “기업의 투자 전략과 방향, 인력 구조와 운영 방식의 변화 등 경영권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역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이웃과 가족의 일터이자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온 고려아연을 지키는 것은 곧 군민의 삶을 지키는 우리의 책무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에게 “고려아연의 주주가 돼 울주군민의 자존심과 울주의 미래를 위하는 길에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 기관 및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대표,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다예·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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