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생 1709명 “학교폭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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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생 1709명 “학교폭력 당했다”
  • 이다예
  • 승인 2024.09.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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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피해 응답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15일부터 5월14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이뤄졌다.

학생 9만7222명 중 8만191명이 참여해 82.5%의 참여율을 보였다.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피해 응답률은 2.1%(1709명)로 지난해 2.0%보다 0.1%p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학생 피해 비율이 4.3%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1.5%, 고등학교 0.4%였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8.9%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 15.7%, 집단 따돌림 15.3%, 사이버폭력 7.5%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언어폭력은 2.9%p가 늘었고, 신체폭력과 집단 따돌림은 각각 1.4%p, 0.5%p 줄었다.

가해 응답률은 1.0%(825명)로 지난해보다 0.1%p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분석해 관계 회복과 화해 분쟁 조정을 중심으로 하는 회복적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가장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방법으로 생각하는 공감, 의사소통, 감정 조절, 등 관계 형성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참여형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안 처리 시 교육적 해결 방법을 모색해 따뜻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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