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결성된 울산작곡가협회는 그동안 꾸준히 작곡한 현대음악 곡들을 발표해왔고, 매년 창작곡을 발표하는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여왔다.
24회째를 맞는 올해는 ‘태화강 추억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서진길 울산예총 고문의 사진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서는 김현정의 ‘흐름 속의 추억’을 비롯해 이종우의 ‘태화루에 앉아’, 문현애의 ‘떼까마귀의 귀소’, 김병기의 ‘변화와 영원 사이’, 육수근의 ‘태화강을 걸으며’, 김정호의 ‘베리끝 이야기’, 홍윤경의 ‘포개지는 흑’ 등 태화강을 모티브로 작곡된 곡들이 발표된다.
특히 컴퓨터 음악과 무용과 영상과 사진이 함께하는 융합적인 예술 무대가로 색다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을 미디어 아트로 작업해 영상으로 각 작품마다 표현되어지는 공간 몰입형 콘서트로 진행된다.
울산작곡가협회 김정호 회장은 “올해는 특별히 ‘태화강의 추억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해 음악 작업을 했다”며 “이번 발표회에서는 태화강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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