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회관은 2024년 해오름동맹 합동공연 ‘해녀의 바다’가 1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울산 공연에 앞서 1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먼저 막을 올리고 31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순회공연을 마무리한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은 동해 남부권 동맹 도시 간 교류와 화합을 통한 상생발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울산시,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울산시립예술단, 포항시립예술단, 경주시립예술단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해녀와 바다를 주제로 한 창작 음악극으로, 울산시립합창단·포항시립합창단·경주시립합창단과 포항시립교향악단 등 200여명이 무대에 올라 오페라 곡들과 창작곡 ‘해녀의 바다’ 등을 들려준다.
1부는 ‘해오름동맹 도시의 화합’을 주제로, 베르디와 바그너의 오페라 속 합창곡들로 구성됐다. 150명의 울산·포항·경주 시립합창단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하고 섬세한 대합창을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울산, 포항, 경주 바다의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곡 ‘해녀의 바다’를 선사한다. 200여명의 출연진과 함께 영상 작동 원리(메커니즘)를 활용한 독창적인 무대미술,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연출력, 음악적 완성도로 어우러진 한 편의 대서사시를 만날 수 있다.
‘해녀의 바다’의 작곡은 박정규, 작사는 이유로, 연출은 안지선, 지휘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차웅이 맡았다.
공연은 전석 5000원으로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원은 30%, 단체는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각각 할인된다. 문의 275·9623~8.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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