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조성 사업비, 지방의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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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조성 사업비, 지방의 6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10.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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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신도시 조성 관련 사업비가 비수도권에 비해 6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단 한 곳에 불과한 등 정부가 말로만 국토 균형 발전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권영진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는 1조원 이상 규모의 53개 신도시 조성 사업비 총액은 214조6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사업은 41개, 182조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수도권은 12개 사업, 32조6000억원에 그쳤다. 신도시 조성 사업비 총액은 수도권이 지방의 5.58배, 사업장 수는 3.41배 수준이었다.

울산의 1조원 이상 규모 신도시 조성 사업은 울주군 선바위지구(1조1648억원) 한 곳뿐이었다.

권영진 의원은 “정부가 말로는 국가적 위기인 지방 소멸 극복을 외치지만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수도권 집중 해소 목표를 설정한 뒤 과감하게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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