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상담·치유 ‘교육활동보호센터’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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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상담·치유 ‘교육활동보호센터’ 문열어
  • 이다예
  • 승인 2024.10.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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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울산 중구 종가로 비즈파크에서 열린 교육활동보호센터 개관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천창수 교육감, 김종섭 시의회의장 직무대리, 김영길 중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교육정상화를 상징하는 손수건 매듭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교원들이 일선 현장에서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시 보조금 3억원을 포함해 총 6억1700여만원을 들여 중구 복산동 울산비즈파크 1층에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조성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종섭 시의회 의장 직무대리·의원, 교장단, 교직단체,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교육활동 침해로 피해를 겪은 교원과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교원에게 상담과 치유를 제공한다.

센터는 전용 면적에 388.08㎡에 집단상담실, 개인상담실, 심리검사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기존 시교육청 안에 있던 교원치유지원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교육청과의 거리를 최소화해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반경 1㎞ 이내에 초·중·고 9곳이 있어 교원들의 접근성도 높다.

시교육청은 교원들이 편안하게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건물 안팎에서 상담실로 출입할 수 있게 설계해 상담받는 교원이 다른 교원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다. 또 녹지공간과 접하도록 해 상담 교원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교원들은 이곳에서 심리 상담, 법률 상담뿐만 아니라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4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 방안을 논의했고, 정책연구소 교육활동 보호 관련 연구를 통해 교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어떠한 문제라도 교육활동보호센터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교원이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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