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 여가녹지 조성 5개월만에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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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산 여가녹지 조성 5개월만에 재추진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10.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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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으로 착공과 동시에 중단됐던 울산 울주군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5개월 만에 재추진된다.

15일 군은 온양읍 운화리 일대에 조성되는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 사업의 공사 중지를 지난 14일자로 해제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운산 자락에 위치한 운화리에는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 울산수목원, 내원암 계곡 등 관광자원이 밀집해 있다. 이번 사업은 대운산 관광자원과 연계해 총 6135㎡ 규모의 여가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군은 지난해 9월 2024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을 위한 국비 신청 공모에 선정, 10억원을 확보하며 사업에 착수했다.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는데, 일대 주민들의 민원이 접수돼 곧바로 공사를 중지했다.

당시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대운산 야영장 일대 소음과 분진, 사업 진행 소식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진행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곧바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후에도 마을을 직접 방문해 수 차례 협의를 거쳤다. 사업 추진 방향과 마을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 끝에 사업에 반영했다.

군은 총 25억원을 투입해 휴식과 체류 기능을 가진 여가시설을 조성하면서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시설도 함께 조성키로 했다.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야영장 건립 등 1차 사업을 시작으로 2차 사업에는 경관 광장, 체육시설, 지역 생산물 구매가 가능한 로컬 무인가판대, 주민 공동구판장 등 시설을 조성한다.

군은 오는 2026년 6월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대운산 일대가 전국적인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매력있고 특색있는 휴양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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