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중부경찰서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5주간 중구 주민 2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맞춤형 범죄 예방 정책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중구 지역 주민의 △체감 안전도 △범죄 예방 환경 개선(CPTED) 인식도 △불안 요인 △바라는 경찰 활동 등 4개 분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중구 주민 72%는 중구 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답했다. ‘그렇다’의 비율이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매우 그렇다’ 22%, ‘보통이다’ 22%, ‘아니다 및 전혀 아니다’는 6%로 조사됐다.
거주지의 방범 시설물 및 범죄 예방 환경 조성 여부에 대해서는 71%가 ‘거주지의 범죄 예방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고 응답했다. 또 범죄 예방 환경 개선(CPTED)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61%, 방범 시설물 설치가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3%로 나타났다.
한편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 유형으로는 성범죄(28%), 강력 범죄(26%) 등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불안감을 유발하는 요소로는 범죄 전력자 인근 거주(19%), 주취자(19%) 순이었다.
주민들이 원하는 범죄 예방 활동으로는 시민 생활 침해 범죄 엄정 대응(31%), 사회적 약자 보호(25%), 노후지역 범죄 예방 환경 개선(24%) 등이었다.
위정아 중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중구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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