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 상담 서비스 등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종합운동장 3층 서측에 장애인체력인증센터가 들어섰다.
센터에는 건강운동관리사 2명과 체력측정사 2명이 상주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울산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총 5만여 명인데, 이들 모두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및 단체가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뒤 체력 측정을 하러 가면 된다.
센터에서는 지구력, 유연성, 근력 등 개인별로 체력 수준을 진단하고, 개인 특성을 고려한 운동 처방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처방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꾸준한 참여를 유도한다.
그동안 울산에는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가 없었고,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체력인증센터 설립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이후 신규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제출했고, 이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승인하며 설립이 이뤄졌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체력 증진 교실 운영을 통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의 기회도 부여한다.
특히 특수학교, 장애인체육관, 생활체육교실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 연계해 운영하고, 장애인 선수 대상 맞춤형 운동 처방 및 관리로 부상 방지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울산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운영을 토대로 울산 지역 장애인들의 체계적인 기초 체력 관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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