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유산 지정 인정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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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유산 지정 인정 조사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10.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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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가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여부를 판가름할 국가유산청의 지정 인정 조사를 앞두고 있다.

22일 양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오는 31일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지정 인정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정 인정 조사는 올해 2월 가야진용신제가 2024년도 국가유산청의 국가무형유산 신규 조사 대상 종목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승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현장 실사다.

7명의 조사단은 원동면 용당리 소재 가야진사를 찾아 가야진용신제보존회를 면담하고 브리핑을 들은 뒤 용신제 시연행사를 관찰한다. 또 6시간 이상 현지에서 가야진용신제의 모든 것을 파악한 뒤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여부는 지정 인정 조사 후 전문가 평가와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내년 1월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지방문화재 중 단체 종목에 대한 국가유산 지정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중시하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승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실제 시는 지난해 5월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1억원을 들여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데 이어 전문가 초청 학술대회를 열고, 대정부 건의도 했다.

이후 시는 전문가 자문과 고증을 거쳐 1억원을 들여 제관의 제례복을 제작하고, 5000만원을 투입해 가야진사 출토 제기를 근거로 용신제에 사용할 30여 점의 제기도 복원했다.

양산시는 가야진용신제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되면 나동연 양산시장의 핵심 공약인 낙동강 관광 자원화 사업 추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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