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에 현대 버무린 ‘저승사자 환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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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에 현대 버무린 ‘저승사자 환생기’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10.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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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드름연희단의 창작연희극 ‘환생전2’가 25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예회관에서 열린다.
내드름연희단(대표 이하영)이 창작연희극 ‘환생전2’를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의 2024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내드름연희단의 신작이다.

환생전2는 풍물놀이, 탈춤, 무속악 등 전통연희를 시대적 감성에 맞게 풀어내고, 가·무·악과 해학이 담긴 재담이 어우러지며 가상의 공간인 낙원동에서 펼쳐지는 저승사자의 환생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특히 정자 바닷길을 따라 전승되어온 일산별신굿과 우리나라 탈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지역색을 담고 전통예술의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다채로운 음색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악기를 제한하지 않는 실험적인 시도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을 작품 곳곳에 배치해 세대 구분없이 즐길 수 있다.

내드름연희단의 대표작인 ‘환생전’은 지난 2022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초연할 당시 전석이 매진됐으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국풍류자랑 우수작으로 선정돼 지난해와 올해 2년에 걸쳐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을 하는 등 대중성과 완성도를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은 내드름연희단의 대표인 이하영, 연출은 광대생각의 대표인 선영욱이 각각 맡았다.

이하영 내드름연희단 대표는 “저승과 이승을 배경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시대 이야기를 탈춤의 몸짓과 풍물가락, 재담을 통해 유쾌 통쾌하게 풀어낸 환승전2는 1편과 2편이 각각의 독립적인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1편을 못보신 분들도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사전예매 20% 할인.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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