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
상태바
‘MB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10.2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사진) 전 국회부의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사진) 전 국회부의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 전 부의장측 관계자는 이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그동안 지병을 앓아오다 오늘 눈을 감으셨다”고 전했다.

이 전 부의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영일 출신인 이 전 부의장은 경북 포항 동지상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미국 캠벨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울산지역 유력 경제인들과도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3선 국회의원 출신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이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평소 각계 인사들과 친화력이 대단하신 분으로 평가받는다”며 “울산지역 정치인은 물론 유력 경제인과도 교분을 쌓아오면서 울산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울산 극동방송 개국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1988년 13대 총선(경북 영일·울릉)에서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뒤 내리 6선을 하며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국회부의장과 운영위원장·재정경제위원장 등 당과 국회요직을 두루 거친 여권의 원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6시30분이다. 김두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