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창의전래놀이회, “전래놀이 통해 울산 곳곳 웃음꽃 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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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창의전래놀이회, “전래놀이 통해 울산 곳곳 웃음꽃 피길”
  • 이다예
  • 승인 2024.10.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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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창의전래놀이회’는 울산에서 각종 전래놀이를 알리고 관련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웃들이 전래놀이를 통해 웃음꽃을 피우면 좋겠습니다.”

전래놀이는 민속놀이와 전통놀이를 포함해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놀이를 말한다. 다른 나라의 놀이를 모방하거나 창조된 것도 많은 게 특징이다. 전래놀이는 유아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2020년 5월 울산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창의전래놀이지도사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시민들이 모여 봉사단체를 결성했다.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신나는창의전래놀이회’다.

신나는창의전래놀이회는 울산에서 각종 전래놀이를 알리고, 관련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주희 회장을 필두로 평균 연령 50대의 회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정기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구 주민과 함께 하는 창의전래놀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달팽이 놀이부터 산가지 놀이, 매듭공예 팔찌 만들기까지 이웃들과 재밌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원들은 특히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봉사를 할 때 가장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채 만들기, 투호 놀이, 신발 던지기, 보물 찾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평소 다채로운 활동을 체험하기 힘든 장애인들이 물놀이 등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게 회원들의 설명이다.

다만 전래놀이에 관한 이해도가 천차만별이어서 가끔씩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다. 참여자 모두 전래놀이를 100% 즐길 수 있는 봉사 현장에서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인데, 참석자들의 호응도가 다소 낮은 곳에서는 회원들도 힘이 빠지는 게 사실이다.

임주희 신나는창의전래놀이회 회장은 “울산에서 전래놀이를 원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처음 목표한 대로 우리의 작은 활동으로 인해 동네 곳곳에 웃음꽃이 피고, 어울림의 장이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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