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던 양산시 보훈회관 ‘철거후 신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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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던 양산시 보훈회관 ‘철거후 신축’ 결론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10.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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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건물 폐쇄 이후 1년 넘게 논란의 대상이었던 경남 양산시 보훈회관이 결국 옛 건물 철거 후 신축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24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폐쇄된 남부동 옛 보훈회관 건물을 철거한 뒤 보훈회관을 신축키로 결정했다.

시는 신축을 위해 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2028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내년 예산에 설계용역비 2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보훈회관이 신축으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세 번째 공유재산관리 심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시의회는 보훈회관 이전과 관련해 심의를 할 때마다 수 차례 문제점을 지적해왔기 때문이다.

시는 보훈회관이 지난해 상반기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아 8월 폐쇄되면서 중부동 지상 5층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보훈단체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건물의 소유주가 세입자 퇴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물 매각을 포기함에 따라 이전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시는 다시 신기동 건물을 매입해 보훈회관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당 건물 2층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신축 보훈회관은 부지면적 464.3㎡, 연면적 826㎡, 지상 3층 규모다.

현재 남부동 459-10 일대 옛 보훈회관 건물은 내년 초에 철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보훈단체 회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재 임시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신기동 건물 2층 외에 3층을 더 임대해 회의실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 보훈회관이 위치한 곳이 연약지반이어서 지하층은 건드리지 않고 3층 높이 건물 정도로 해서 신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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