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 남구가 후원하는 ‘2024 태화강 빛 축제’가 24일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철새공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26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빛 축제는 울산 출신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축제 개막식은 김두겸 울산시장, 서동욱 남구청장, 이상기 남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가 지고 오후 7시30분부터 15분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드론쇼가 펼쳐졌다.
‘500만 관광시대, 장생포의 사계절’을 주제로 이야기와 함께 진행된 드론쇼는 400대의 드론이 △일출 △장생이 가족 △장생포 수국 △고래축제 △장생포 문화창고 △고래바다 여행선 △바다 속 돌고래 △미래와 희망의 행복남구 △주말에는? 장생포지! △불꽃놀이 등을 만들어내며 장관을 이뤘다.
시민들은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들의 향연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25일과 26일에는 오후 7시에 드론쇼가 진행된다. 드론쇼가 열리기 전 가을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네 종류의 빛을 이용한 체험 부스, 컬러아치 등 포토존, 플리마켓, 라이트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조명이 한층 강화된데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86인치 AI 매직미러를 통해 즉석에서 얼굴을 변형할 수 있는 매직미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또 가족들이 쉬거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라이트캐빈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태화강 빛 축제는 3일간 드론쇼와 작은 콘서트 등이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태화강 빛 축제가 시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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