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이윤미)은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사례관리 대상 9가정(총 33명)을 대상으로 힐링 가족여행 '가족의 온도 UP'을 실시했다.
이번 가족여행에는 ‘감귤 따기’, ‘바다 여행’, ‘가족 강점 찾기’, ‘아동 권리 영화 관람 및 의견 나누기’, ‘가족 앨범 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었으며, 가족들은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모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가까운 곳이라도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 아동은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데 재미있었고,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또 오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미 기관장은 "가족 간의 관계 개선과 기능 강화를 위해 이번 여행을 기획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가족관계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가족여행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지원받아 본 기관에서 진행하는 '방문똑똑! 마음톡톡!' 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울산항만공사에서 후원받아 학대 피해 아동의 재학대 예방 및 가족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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