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HD현대중공업은 사내 소식지를 통해 “교섭이 재개된 만큼 마무리에 힘을 모으자”며 기본급 추가 제시 의향과 격려금·성과금 지급 기준 변경 다각도 검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측은 “2차 협상안을 바탕으로 기본급을 추가 제시할 의향이 있다”며 “인상 수준이 지난해 수준을 넘을 수 없지만, 임직원들이 받는 임금 총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보상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요구하는 ‘격려금 정률 지급’이 개인별 임금 수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지급 방법 변경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성과에 다른 보상’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과금 지급 기준을 노조와 추가 협의해 새로운 지급 기준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부터 3~7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가 6월 초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가 넘는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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