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숨겨진 장소 찾아 매력적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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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숨겨진 장소 찾아 매력적으로 변신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10.3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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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체육공원 저수지 인근의 ‘은행나무 길’을 대상으로 제안된 공간디자인 아이디어.
울산지역 실내공간디자인학과 대학생과 시설공단이 협력해 울산의 숨겨진 장소를 찾아 매력적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진행,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도출한 디자인안을 실제 공간에 적용했다.

울산공간디자인협회(회장 이규백)는 울산시의 ‘2024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시공간디자인 인식 제고를 위한 포럼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30일 그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는 울산의 숨겨진 장소들을 찾아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시켜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Placemaking Ulsan 2024’ 프로젝트다.

‘Placemaking(장소 만들기)’은 도시 내 숨겨진 장소를 발굴해 시민들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도시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도시공간디자인 접근 방식으로, 울산을 개성 있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분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대학교 실내공간디자인학과와 울산시설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옥동 문수체육공원 저수지 인근의 ‘은행나무 길’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간디자인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 중 ‘컬러팡팡’이라는 색과 빛, 자연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디자인안이 최종 채택돼 실제 공간에 적용됐다.

‘컬러팡팡’ 디자인은 다채로운 색감과 자연 요소를 결합해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차가운 기운 속에서도 따뜻함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규백 회장은 “도시의 숨겨진 공간을 시민들이 더욱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화시키는 것이 Placemaking Ulsan의 핵심 목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하게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공간을 발굴하고 디자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공간디자인협회는 이번 포럼과 워크숍을 통해 울산 시민들의 도시 공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도시공간디자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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