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록·진민옥 부부도예가의 닮았지만 다른 작업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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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록·진민옥 부부도예가의 닮았지만 다른 작업세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11.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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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도예가 이형록·진민옥의 ‘동상이몽’전이 11월3일까지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갤러리유(옥교동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부부도예가 이형록·진민옥의 ‘동상이몽’전이 지난 21일부터 11월3일까지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갤러리유(옥교동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의 공연장 등 대관료지원 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부부도예가의 비슷하지만 다른 작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두 작가가 전시를 같이 하는 것은 처음이다. 크기가 큰 도예작품 10여점과 소품 30여점 등 총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형록 작가는 전통 물레를 사용해 크로키적 운동감과 키치한(미학에서 볼 때 기이하고 저속한) 방식으로 작업한다. 진민옥 작가는 회화적 마티에르(소재나 질감)를 살린 현대적 색 분청(흙을 덧발라 장식하는 기법) 작업을 하고 있다.

이형록 작가는 로봇, 황소 등 생명력과 남성성이 짙게 묻어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진민옥 작가는 인형, 소품, 시계 등 동화적인 소녀미가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김은숙 갤러리유 대표는 “이형록, 진민옥 작가의 작품을 보면 전체적으로 화사하다는 느낌이 든다. 색 분청 작업 등을 통해 파스텔톤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며 “소품 같은 경우에는 판매를 하고 있는데 매일 팔리는 등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형록·진민옥 작가는 남구 야음동에서 부부도예가의 작업실 보나세라믹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도예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문의 248·0937.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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