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천상주민 “123번 버스 존치를”, 지역맞춤형 대중교통 체계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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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천상주민 “123번 버스 존치를”, 지역맞춤형 대중교통 체계 마련 촉구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11.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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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천상리 주민 50여명이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123번 버스노선 폐지 반대를 요구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천상리 주민 50여 명이 최근 발표된 울산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과 관련, 123번 버스 노선 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31일 천상 주민들은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번 버스는 천상에서 동구 울산대학교병원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노선”이라며 “앞서 천상 주민들은 123번 노선만이라도 존치해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하며 1만여 명의 서명서까지 제출했음에도 시는 버스 노선 폐지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가 공업탑에서의 환승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병원을 이용하는 대상자가 환승을 어려워하는 교통약자인 경우가 많아 직행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23번 폐지 노선 즉각 복원 및 지역 맞춤형 대중교통 체계 구축 대책 마련 △울주군 123번 자체 노선 신설 △버스 노선 개편 내용 적극 홍보 등을 요구했다.

천상 주민들은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이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라며 “효율성만을 이유로 약자의 편의를 희생하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며 시와 군이 적극적으로 소통해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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