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무용단 15회 정기공연, 차 한잔과 함께 울산의 춤 감상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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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무용단 15회 정기공연, 차 한잔과 함께 울산의 춤 감상하실래요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1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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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미 무용단의 제15회 정기공연 ‘울산의 춤, 맥을 잇다­태화루에서 차 한잔 하실래요’가 9일 오후 4시 태화루 누각 마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김영미 무용단의 제15회 정기공연 ‘울산의 춤, 맥을 잇다­태화루에서 차 한잔 하실래요’가 오는 9일 오후 4시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루 누각 마당에서 열린다.

울산시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태화루에서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아름다운 가을 정취와 함께 울산 춤꾼들의 울산의 춤을 감상할 수 있다.

‘울산의 춤을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던 김영미 예술감독은 춤을 소리와 음악과 함께 제시하며 울산시민들이 신명나게 행복과 희망을 만나도록 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은 △김영미 무용단 레퍼토리 신작 ‘울산의 소리를 찾아서 강강수월래’ △울산아가씨 △울산학춤 △이척류 울산살풀이춤 △울산전화앵舞­장검무 △울산 ‘헛개 굿’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 ‘헛개 굿’은 주변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부정치기, 영혼을 초청하는 청혼, 원을 달래고 풀어주는 해원, 축복된 말로 기원하는 축복, 장엄과 함께 좋은 곳으로 보내는 봉송 등 울산문화유산 발굴과정을 담았다.

특히 울산학춤보존회 고문으로 있는 김성수 무용가, 이척춤보존회 회장인 김미자 무용가가 멘토로 참여해 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타악그룹 버슴새와 소리꾼 김예진, 김유빈이 함께 한다.

김영미 예술감독은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스승 없는 제자는 없다. 우리는 멘토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통문화유산을 올바르게 계승해야한다”며 “김영미 무용단이 지향하는 무용 철학과 가치가 전국 권역에서 자리잡아 진출 및 확산될 수 있도록 울산을 거점으로 역사,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울산의 춤과 맥을 잇는 여정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한편 김영미 무용단은 이번 공연의 콘셉트에 맞게 공연 시작 전인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예명다례원 차시연을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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