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울산1공장 사업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오는 5~8일 울산1공장 11·12라인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11라인은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를 주로 생산한다. 12라인은 전기차 아이오닉5의 생산라인이다.
이 중 11라인은 현대트랜시스 파업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갔다. 코나에 탑재되는 무단변속기(IVT) 부품 수급이 차질을 빚어 휴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12라인의 운영 중단은 현대트랜시스와의 파업과 무관하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에 따른 재고 과다 영향으로 알려졌다.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이 진행 중인 충남 서산 지곡공장에서 생산하는 IVT는 코나를 비롯해 현대차 아반떼와 베뉴, 기아 쏘울과 셀토스에 공급된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