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미술제 전시 작품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울산미술협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1~4전시장에서 울산미술협회 회원전 ‘가을 미술제’와 ‘미술 거점도시 울산’전을 개최한다.
우선 제44회 울산예술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울산미술협회 정기전 ‘가을 미술제’는 울산문예회관 제 1·2·3전시장에서 울산미술협회 소속 720여명의 작가들이 엄선한 251점을 선보인다.
가을 미술제는 울산 미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미술 거점도시 울산展 전시 작품



2000년대 이후 가파른 성장을 이룬 울산 미술계에 새로운 사조의 참신한 작품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 및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과 전통을 기반으로 전통적 미술과 새로운 시도의 작품 등 전체적이며 집약적 전시로 지역 미술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울산미술협회는 가을 미술제에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미술계를 더욱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울산예술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미술 거점도시 울산’전은 울산문예회관 제 4전시장에서 울산 작가 11명과 14개 지회 작가 39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울산에서는 김광석, 김종순, 라상덕, 서경희 작가 등이, 경기도지회에서는 고형재 작가, 경남도지회에서는 김옥숙 작가, 광주시지회에서는 문희진 작가, 대구시지회에서는 노인식 작가, 부산시지회에서는 배기현 작가 등이 참여했다.
미술 거점도시 울산 프로젝트는 서울 집중화로 지방 미술의 종속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미술계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울산 미술계가 중심적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15개 지역의 미술 흐름을 살펴보며 세대별·장르별 표현 양식의 조합과 변이성을 통해 한국 미술의 근원적 정체성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지역 미술의 현주소를 조망하며 대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석 울산미술협회장은 “울산미술협회는 작가들의 권익과 창작환경 개선 등 미술계의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65·4447.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