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공식은 남구 신정동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테이프 커팅, 영상 시청 및 경과보고,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센터 건립에 330억원을 기부한 이 회장, 기부 결정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사업 추진에 협조한 안수일 울산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센터 건립 과정에서 협조·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상현 KCC정보통신 부회장과 이상훈 시스원 대표에게는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옛 종하체육관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9905㎡ 규모로 건립됐다.
종하체육관은 지난 1977년 고(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지어진 실내 체육시설이다. 체육관이 오래돼 낡자 이 선생의 장남인 이주용 회장이 대를 이어 건축물 기부를 결정하면서 센터 건립이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532억원이다. 이 회장이 330억원을 기부해 건축물을 지었고, 시가 202억원(국비 10억원·시비 192억원)을 투입해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별 설비 공사를 마무리한다.
시는 내부 공사를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주요 시설을 순차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코딩 및 소프트웨어 교육공간, 창업 거점공간, 청년지원센터,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부의 뜻을 잘 받들어 울산의 주역이 될 미래 세대가 즐기고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체육·교육·창업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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