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4)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울산시의장 직무대리,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페이트 반더 블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퍼포먼스, 동반 성장 업무협약, 인공지능 디지털산업 발전 협약, 첨단 이차전지 4대 특화단지 공동합의, 개막 축하 세리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개회 퍼포먼스는 반구대암각화부터 디지털 트윈까지 울산의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산업박람회를 무대 위 화면으로 표현했다.
동반 성장 업무협약은 울산시, 동반성장위원회, HD현대중공업, 명진TSR, 건우플러스가 참여했다. 이들은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와 대·중소기업간 자율적인 동반 성장 실천을 다짐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동반위, 울산시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3년간 생산성 향상, 판로 개척 지원 등 4733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력사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거래에서 대금 주기 3원칙(제값 주기·제때 주기·제대로 주기) 준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가 이번 협약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운영 환경 개선 등 소상공인까지 지역 동반 성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디지털산업 발전 협약은 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에너지, HD현대미포,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엠아이디, 인사이트온, 에이테크, 노바테크, UNIST,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등 15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기업은 지역 인공지능과 디지털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강화에 나선다.
첨단 이차전지 4대 특화단지 공동합의에는 시, 충청북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북도가 참여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간 초광역 동반 성장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내용을 합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중심에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뿌리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 이차전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산업으로 성장하는 핵심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는 8일까지 UECO에서 열린다. 울산 최대의 산업박람회로, 울산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해 460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