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아름다움,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작가의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본 들풀의 세계를 소개한다.
작가는 “들풀은 어디서나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생명체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작은 것들의 존재에서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자연 속에서의 개인적 성찰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매일 길가에서 마주치는 들풀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반추하고, 그 안에서 생명의 공평함과 소중함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들풀의 무심한 아름다움과 그 상징성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작가의 반복적인 드로잉 과정이 어떻게 새로운 언어로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들풀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관람객에게 잊혀진 존재의 가치를 일깨우고자 한다.
이춘근 재단 대표이사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일상 속 작은 것들에서 큰 의미를 발견하고,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울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980·2270.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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