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 지역의 일부 대학교수들이 부산·경남 교수들과 함께 시국선언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진보 성향의 울산·부산·경남 지역 대학 교수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 울산대분회를 비롯한 지역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실명을 밝히고, 대통령 탄핵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교수들의 움직임에 총학생회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4일 울산에서 경남 지역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도 열릴 계획이다.
앞서 이들 대학생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남은 3년은 더 두고 본다 해도 청년들의 목만 죌 뿐”이라며 “청년의 삶을 외면하고 죽음으로 내모는 이 사회를 함께 바꿔내자”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가의 시국선언은 전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한양대, 충남대, 한국외대, 인천대, 숙명여대, 전남대, 가천대, 경남대, 경상국립대, 창원대 등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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